경주시 ‘SNS 관이금이’ 이모티콘 무료 배포…내달 5일부터 선착순 3만명

카카오톡 채널 ‘경주시 알림 톡’ 추가로 이모티콘 16종 다운로드

경주 토종견 ‘동경이’도 보조 캐릭터로 등장, 사용 기간 30일

경북 경주시가 다음 달 5일부터 시민 3만 명을 대상으로 'SNS 관이와 금이' 캐릭터로 제작된 카카오톡 이모티콘 16종을 무료로 배포한다. 사진은 'SNS 관이금이' 카카오톡 이모티콘 16종.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SNS 관이금이’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다음 달 5일 오후 2시부터 4주간 3만 명(선착순)에게 무료로 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SNS 관이금이’ 이모티콘은 신라 시대 금관을 왕과 왕비로 의인화한 경주시 캐릭터로 카카오톡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에 맞춰 16종으로 제작됐다.
경주 토종견 ‘동경이(천연기념물 540호)’도 사랑스러운 보조 캐릭터로 추가됐다.

‘SNS 관이금이’ 이모티콘을 받으려면 경주시 공식 카카오톡 채널 ‘경주시 알림 톡’을 추가하면 된다.
사용 기간은 <주>카카오 운영 규정에 따라 30일간 제한된다.

경주시 캐릭터 ‘관이와 금이’는 신라의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3년 개발됐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 단장한 ‘SNS 관이금이’는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시정 홍보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실제로 관이금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SNS 웹툰 ‘뜬금 볼만한 경주툰’이 총 11회에 걸쳐 올해 2월까지 연재되면서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웹툰 속 주인공 관이와 금이는 유명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를 꿈꾸며 경주의 숨은 명소와 체험·레저, 먹거리 등을 소개한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방식의 도시 마케팅이 요구돼 친근한 캐릭터를 활용한 SNS용 이모티콘으로 경주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며 “이번 이모티콘 배포가 추석을 앞둔 시민들에게 기억에 남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 공식 캐릭터 ‘관이와 금이’는 경주시청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이 아니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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