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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가계빚, 1천869조원으로 '역대 최대'

2022-08-23 18:16

지난 2분기 가계 부채가 1천869조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가계신용(잠정)'자료를 보면 6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천869조4천억원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래 가장 많았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빚(부채)'이다.

다만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파르게 늘었던 가계신용은 올해 금리 상승과 주택 경기 둔화로 주춤하는 모양새다. 2분기 말 가계신용은 1분기 말(1천862조9천억원)보다 6조4천억원(0.3%) 늘어나는데 그쳐 증가세가 한풀 꺾이는 추세다.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카드 대금)을 제외한 가계대출은 2분기 말 기준 1천757조9천억원으로 집계돼 1분기 말(1천756조3천억원)보다 1조6천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잔액 1천1조4천억원)은 2분기 8조7천억원 늘어 증가 폭이 1분기(8조1천억원)보다 확대됐다.

하지만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잔액 756조6천억원)은 7조1천억원 줄어 3분기 연속 감소했다.

가계대출은 예금은행에서 1분기보다 1천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금융, 상호저축은행, 신협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서는 1분기와 비교해 9천억원 늘었고, 보험 등 기타금융기관에서도 9천억원 증가했다.

2분기 판매신용 잔액은 111조4천억원으로 신용카드사를 비롯한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직전 분기보다 4조8천억원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4월 해제되면서 민간소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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