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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방폐장 조감도. 오른쪽이 '2단계 표층처분시설'. 경주시 제공. |
경주 방페장 부지 내에 저준위 및 극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처분하기 위한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식이 26일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주시는 24일 "오는 26일 오후 2시30분 경주 코라디움에서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식이 열린다"라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창양 이창양 산업통상부 장관,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2천571억 원이 투입되는 2단계 표층처분시설은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 시설은 국내에서 향후 20여년간 발생하는 저준위 및 극저준위 방폐물 12만5천드럼(200L)을 처분한다. 이번 건설 사업으로 약 2만 7천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경주시는 "지표면에 커다란 구멍을 파고, 공학적 방벽구조물 안에 방사성폐기물드럼을 넣고 방수가 되는 흙으로 덮어 처분하는 방식"이라며 "지진가속도 0.3g의 내진설계를 적용해 원자력발전소와 동일한 내진성능을 가지도록 건설된다"라고 설명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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