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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에 설치된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 <대구 동구청 제공> |
보행자 안전을 위한 '스마트 횡단보도'가 대구 동구와 달서구에 설치됐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보행자와 차량을 감시해 보행자 유무, 무단횡단, 차량 과속, 정지선 위반, 불법 주정차 금지 등 교통 상황 안내와 함께 운전자를 계도하는 시스템이다. 운전자와 보행자는 각각 LED 안내판과 횡단보도의 음성 안내 보조장치를 통해 교통 상황을 안내받을 수 있다.
동구청은 보행자가 많고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관내 25곳에 우선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해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설치 장소는 △각산네거리 △방촌시장입구 △K2비행장 △동구청 앞 △새론초 △숙천초 △강동초 등이다.
달서구청 또한 관내에 스마트 횡단보도 23개소를 설치해 횡단보도 집중 조명시설 등을 완료했다.
동구청은 경찰청 본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에서 전국 유일하게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대구경찰청, 대구동부경찰서,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의회 등이 협력해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달서구청은 지난해 3월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선정돼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동구청 교통과 관계자는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는 교통안전시설의 한계를 보완하고 교통사고 감소 등 교통안전 증진에 큰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대했다.
이자인기자 jainlee@yeongnam.com

이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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