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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자리 놓고 '공무원 vs 정치인' 격돌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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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시설관리공단 전경.영남일보 DB

대구 달성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자리를 놓고 4명이 맞붙게 됐다. 지역 정가에서는 사실상 정치인과 지역 출신 달성군청 퇴직 공무원 2파전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소통과 혁신을 강조하는 최재훈 달성군수가 파격 임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4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13일 공모 마감 결과 4명이 지원했다. 지원한 이들은 군청 서기관 출신인 김정화 전 달성군 다사읍장, 송종구 전 달성군 경제환경국장, 윤태화 예비역 육군 소령, 하용하(가나다 순) 전 달성군의회 의장이다.

2021년 12월 퇴직한 김 전 읍장은 현풍읍장과 의회사무과장 등을 역임했고, 예산과 인사 업무에 능숙한 행정가로 평가 받고 있다. 송 전 국장은 유가읍장과 달성군 문화체육과장을 거치며, 지역 파크골프 동호인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윤 예비역 소령은 20여년간 군 복무한 탓에 행정력과 조직관리 경험이 많은 것이 강점이다. 영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하 전 의장은 제15대 국회의원 보궐선거 박근혜 후보 조직부장, 국민의힘 달성군 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장, 달성군의회 의원을 역임하는 등 선이 굵은 정치인으로 통한다.

달성군시설관리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15일 자체 회의를 열어 1차 합격자를 결정한 뒤 2차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이사장 후보자를 2배수로 결정하면 최 군수가 최종 낙점해 10월1일자로 임명하게 된다. 단 군청 퇴직 공무원이 최종 후보자로 결정될 경우 공직자윤리의원회의 '취업제한여부 확인심사' 또는 '취업승인심사'를 거쳐야 하는 탓에 임명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달성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기는 3년이며, 경영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연봉은 임용 대상자의 능력과 경력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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