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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유엔총회 계기로 한미·한일정상회담…미국서 동포만남·투자유치행사도

2022-09-16
윤대통령 유엔총회 계기로 한미·한일정상회담…미국서 동포만남·투자유치행사도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오는 18일부터 5박 7일간 떠나는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일정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일본과 각각 양자 정상회담을 한다.


한미정상회담은 약 4개월, 한일정상회담은 약 2년10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어서 회담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는 18∼24일 진행되는 윤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일정을 소개했다.

김 1차장은 "유엔총회에서 한미정상회담과 한일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해놓고 시간을 조율 중"이라며 한미·한일 정상이 미국 뉴욕에서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미국, 일본과는 양자회담을 하기로 일찌감치 서로 합의해놓고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빡빡한 일정 때문에 30분 남짓한 시간 동안 얼굴을 마주 보고 진행하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지난 정상회담 이후 관계 부처가 발전시켜온 이행방안을 구체화하고 더 중요한 문제는 정상이 다시 식별해 공감을 이루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일정상회담의 경우 "서로 이번에 만나는 것이 좋겠다고 흔쾌히 합의됐다"며 "어떤 이야기를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강제징용 등 현안은 한국이 자체적으로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일본과도 내밀하게 의견을 주고받고 있기에 정상이 갑자기 만나서 체크할 필요도 없는 상태에서 만나게 됐다"고 소개했다.

방미 일정에 앞서 윤 대통령은 영국을 방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18일 아침 전용기를 통해 출국해 같은 날 영국 런던에 도착, 찰스 3세 주재 리셉션에 참석해 신임 국왕을 위로한다. 도착 당일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도 추진 중이며 여왕 시신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홀을 참배하는 일정도 계획 중이다. 다음날인 19일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엄수되는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에 참석, 한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고인에 대한 추모의 뜻을 전할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장례식 이후 윤 대통령은 미국 뉴욕으로 이동한다.

윤 대통령은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며, 일반 토의 첫날인 20일(이하 현지시간) 10번째 순서로 연설할 계획이다. 기조연설을 마친 뒤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한다. 북한 문제를 비롯한 지역·국제 현안과 한·유엔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21일에는 바이든 대통령 주재로 미 자연사 박물관에서 열리는 리셉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진다. 이밖에 미국에서 재계·학계 인사들과의 만남, 현지 동포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뉴욕에서 투자 유치, 우리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경제 행사도 계획 중이라고 대통령실 측은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우리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과 미국 기업의 한국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는 한미 스타트업 서밋 행사와 우리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판촉전과 한류 공연을 연계한 'K-브랜드 엑스포, K-CON 행사'도 열린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 순방국인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오는 23일 오타와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김 1차장은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심화할 실질적 방안에 대한 논의가 전개될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과 우리 진출 기업에 대한 캐나다 지원 방안도 의제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순방에 동행하는 김건희 여사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 리셉션과 동포간담회 등 정상 부부 동반 외교 일정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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