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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구내식당 메뉴에 '태풍피해 영주 사과'…윤대통령 제안

2022-09-16 11:44
대통령실 구내식당 메뉴에 태풍피해 영주 사과…윤대통령 제안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경북 경주시 강동면 왕신저수지를 방문,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구내식당 메뉴에 태풍피해 영주 사과…윤대통령 제안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경북 포항에 큰 피해가 난 가운데 13일 포항시 남구 장기면 한 사과밭이 상류에서 떠내려온 토사로 덮여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16일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과일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피해 농업인 지원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대통령실은 지속적으로 이같이 피해 농가와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이날 아침 용산 대통령실 구내식당 메뉴로 태풍 피해를 본 영주의 사과가 나왔다면서 "태풍으로 상처가 생겨 시장에 내다 팔기에는 어려운 사과를 지역의 농협을 통해 구매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과를 먹어본 직원들은 비록 상처나 멍은 일부 보이지만 식감이나 맛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최근 윤 대통령은 "어려울 때 돕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어 태풍 피해 농가에 위로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대통령실에 태풍 피해 과일 구매를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측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지속해서 지역 농협과 협력하여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경북 사과나 전남 나주의 낙과 배를 이용한 가공제품을 대통령실 직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정부는 태풍 피해 농가의 생계 안정 및 조속한 영농 복귀를 위해 재해보험금과 재해복구비 지급을 서두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해보험은 신속한 피해조사가 필요한 시설작물, 원예시설 등의 손해평가를 100% 완료하여 9월 말까지 보험금을 지급하고, 재해복구비도 지자체 피해조사를 거쳐 10월 초 '태풍피해 복구계획'을 확정하여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생산자단체 등과 협력하여 낙과 가공용 수매 지원, 채소류 재파종용 종자 공급, 태풍 피해벼 매입도 추진 중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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