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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자연산 송이 본격 출하…1등품 1㎏ 46만원

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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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1등품 자연산 송이. <봉화군산림조합 제공>

봉화 자연산 송이가 본격 출하를 시작했지만, 올해도 송이 맛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지금까지 봉화지역 송이 출하량은 지난해보단 다소 늘긴 했지만, 가격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 봉화군산림조합은 지난 13일 송이버섯 첫 수매에 시작해 16일 현재 총 465㎏ 수매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매량인 282㎏보다 60%가량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1등품이 1㎏당 46만8천원에, 2등품은 37만1천원, 3등품 26만7천원, 등외품은 17만2천원으로 가격이 형성됐는데, 이는 경북지역 전체 송이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해 봉화지역 송이 작황은 긴 가뭄으로 기대받지 못했지만, 지난 태풍 등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초반 송이 생산량이 지난해보단 다소 늘었다.

또 송이 가격은 이미 추석 명절이 지나 송이 수매 첫날, 한때 다소 낮은 가격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경북 전체 작황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올해 송이 작황은 송이 수확이 다음달 중순까지여서 지금부터 날씨가 관건이란 전망이 나왔다.

봉화지역 송이 산주들은 "올해 가뭄이 길어져 송이 작황이 안 좋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지난번 태풍의 영향으로 송이 생육 조건이 어느 정도 형성되면서 초반 작황은 지난해보단 괜찮은 편이다"며 "올해 송이 작황은 지금부터 날씨가 관건인데, 현재 온도는 적당하지만, 습도가 모자라 비가 조금 더 내려야 어는 정도 작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송이 유통 상인들은 올해 작황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견했다. 상인들인 "아직 생산 초기라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며 "다음 주 또 다른 태풍으로 영향으로 비가 온다고 하니 앞으로 기후가 잘 받쳐준다면 어는 정도 작황을 기대할 수 있는데, 이때 생산되는 양에 따라 올해 송이 작황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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