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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9일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유엔 총회를 계기로 미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이후 현지시간) 오후 12시25분부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을 시작했다.
두 정상의 첫 양자 회담이자 한일 정상회담으로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회담 이후 2년 9개월여 만에 개최 된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순방 기자단에 언론 공지를 통해 " 한일 정상회담 지금 시작했다"면서 짧게 사실을 전했다. 뉴욕 맨해튼 한 회의장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은 양 정상이 한일관계 정상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과거사 문제도 거론될지 주목된다.
이날 한일 정상회담은 회담은 개최 전까지 양국이 기싸움을 벌이다 전격적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회담 4시간여 전 브리핑에서도 "진전된 상황이 나오는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면서 회담 자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는 앞서 대통령실이 한일정상회담 개최 발표 이후 일본 측에서 반발했던 만큼, 이를 고려해 막판까지 회담 자체를 보안에 부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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