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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윤대통령 캐나다 오타와에서 5박7일 일정 마무리…정상회담 후 귀국행

2022-09-2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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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 영빈관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 부부와 오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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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3일 오전(현지시간) 오타와 전쟁기념비를 찾아 참배에 앞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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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 총독관저에서 메리 사이먼 캐나다 총독과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오타와로 이동 쥐스탱 튀르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 등 3개국 순방 마지막날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18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영국·미국·캐나다를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23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 전쟁기념비·총독과도 만나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토론토에서 공군1호기를 타고 오타와로 이동, 도착 직후 전쟁기념비에 헌화했다. 전쟁기념비에 도착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헌화 후 묵념했다. 이어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캐나다 참전용사 5명이 윤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는데, 윤 대통령은 그중 한 명과 40초가량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전쟁기념비 일대를 돌아보고, 한국전 연도가 적혀 있는 참전 상징 벽면에서 참전용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캐나다는 미국, 영국과 함께 한국전에 세 번째로 많이 파병했던 3대 참전국이다.

이후 윤 대통령 부부는 총독 관저에서 사이먼 총독 부부와 환담했다. 윤 대통령은 "캐나다는 너무 멋지고 아름답다"며 "불행하지만 (캐나다 방문은) 처음이다. 이렇게 멋진 나라를 왜 진작에 여행을 안 왔는지 많이 후회가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사이먼 총독은 "다시 방문하셔서 캐나다의 다른 지역도 방문하셨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앞서 이날 윤대통령은 재외동포청 설립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토론토에서 오타와로 이동 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고국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늘 귀 기울이고 대한민국이 발전하고 번영할 때 가장 기뻐하는 분들이 동포 여러분들"이라며 "우리가 동포들의 성취를 진심으로 기뻐하는 이유도 다르지 않다. 그들의 성공과 발전은 우리가 가진 탁월함의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재외동포청을 만들어 재외 동포들의 삶을 중요하게 다루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재외동포청 설립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로 설치될 경우 각종 부처에 흩어져 있는 동포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 포괄적 동반자적 관계로…다양한 분야 협력 강화 핵심
총독 부부 환담이후 윤 대통령은 인근 영빈관으로 이동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내외와의 친교 오찬을 가졌다. 이어 두 정상은 단독 및 확대회담을 갖고 이를 소개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한국과 캐나다 양국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관계 경상을 포함해 경제안보 공조와 미래산업 성장 동력 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양국은 내년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인적·문화적 교류를 강화하고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전략적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회담 결과로는 △양국간 경제안보 공조 △미래산업 성장동력 창출 △인적·문화적 교류 증진 △ 북한 비핵화 등 역내 평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이 제시됐다. 먼저 경제안보의 경우 캐나다가 세계적인 광물 생산국이고 한국은 이를 활용해 반도체 및 배터리를 제조하는 국가인 만큼 양국이 광물자원 분야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양국은 국제 질서 변화에 따른 충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외교·산업 당국 간 고위급 협의 채널을 통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이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도 윤 대통령은 "캐나다와 한국간이 문화협력을 강화해서 양국 국민간의 더 두터운 우의 갖도록 하는 걸 기본으로 해서 경제와 안보 협력을 강화하려 한다"면서 디지털플랫폼 정부 추진에서 캐나다와의 협력, 배터리 산업 등을 위한 광물 공급망 안정에 대해 기대를 표했다.

트뤼도 총리 역시 "오늘 새 인도태평약 전략 관련해 양국 모두 전략 수립할거라 이야기했다. 긴밀하게 앞으로도 해나갈 것"이라며 "(한국과 캐나다는) 친구로서 파트너로서 지역과 세계에 대한 가치를 공유한다. 함께 일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고 기대를 표했다. 그러면서 "동맹국이고 평화를 추구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법치와 질서에 대해서 역시 마찬가지로 한국과 같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윤 대통령은 공항으로 이동 귀국길에 오르며 5박7일간의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캐나다 오타와에서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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