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21004010000399

영남일보TV

3년 만에 열린 '봉화송이축제' 성료…7만여명 방문, 경제효과 65억원

2022-10-05
2022100401000099200003991
3일 폐막한 '봉화송이축제'에 송이채취 체험객이 봉화송이를 캐고 있다. <봉화군 제공>

3년 만에 열린 '봉화송이축제'가 3일 성료했다.

'송이 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란 주제로 지난달 30일 개막해 4일간 열린 '제26회 봉화송이축제'는 명품 봉화송이에 한약우를 더한 다양한 축제 콘텐츠로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3일 폐막식을 끝으로 내년을 기약했다.

봉화군과 봉화축제관광재단은 축제 동안 7만3천여명이 봉화를 찾았으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65억원으로 추산했다.

개막 첫날부터 송이와 한약우 판매 장터에는 눈으로 직접 보고 구매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송이를 직접 손질할 수 있는 셀프 손질 코너를 조성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또 먹거리 장터에서는 송이라면과 송이국밥 등 송이를 재료로 한 메뉴를 준비해 별미를 맛볼 수 있었다.

올해 송이 작황이 이상 고온 현상과 가뭄 탓에 부진했는데, 봉화송이 생산자유통연합회는 중국산 송이의 유통 및 타지역 송이의 봉화송이 둔갑 근절 활동을 전개해 방문객들의 신뢰도 및 만족도를 높였다. 송이 판매단위도 500g~1㎏에서 200~300g으로 낮춰 구매를 망설이는 방문객들의 부담을 덜어 만족감을 높였다.

또 축제와 연계한 부대 행사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열려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청량문화제'가 함께 펼쳐져 전국 청량백일장, 한시백일장과 더불어 내성대교 다리 위에서 한해 농사의 풍년과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삼계 줄다리기 재연행사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 일본 지역 방송사가 취재단을 파견해 눈길을 끌었는데, 한국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오사카와 교토 지역을 방송권역으로 하는 일본 지상파방송 '교토TV'에서 봉화송이축제와 더불어 분천산타마을, 청량산 등을 촬영해 방영될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송이축제는 봉화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선보일 기회의 장"이라며 "축제 준비와 자원봉사로 애쓰신 분들, 축제장을 방문해 즐겨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해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기자 이미지

황준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