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영혁신 계획 발표
대대적인 조직 개편도 단행
4년간 40명 감축
<재>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 TP)가 대규모 조직개편,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건물 및 토지 매각을 통한 미래산업 투자펀드 조성 등을 골자로 한 경영혁신계획을 6일 발표했다.
대구TP는 우선 이날 독립채산제로 운영하던 산하 특화센터(기존 특화센터 4곳)를 통합해 2개 본부 체제로 재편해 4개 부서, 16개 팀을 축소키로 했다.
이에 따라 조직은 '2단·4특화센터 ·2부설기관·2실·43팀'에서 '3본부·1지원단·2실·27팀'으로 슬림화된다.
특히 UAM(도심항공교통)·로봇·헬스케어 등 고부가가치 미래 신산업을 담당하는 '혁신산업본부',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시스템 반도체 산업을 위한 'ICT 산업본부'를 신규로 설치한 것이 눈에 띈다. 전문화된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중이다. 이를 통해 연간 8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방침이다.
2026년까지는 업무조정 및 인력재배치를 통해 연간 7억원의 인건비(4년간 40명 감축)도 줄일 방침이다. 조직개편을 통해 연간 15억원을 절감하겠다는 것이다.
ABB 등 대구 5대 미래산업육성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투자자금도 확보한다. 일단 부동산 매각을 통해 15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조성한다.
펀드 재원은 동대구벤처밸리지구내 별도 첨단업종 기업 입주공간(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현재 대구TP본부 건물에 인접해 있는 대구지식서비스센터(1975년 준공, 지하 1층 ~지상 5층)와 부속 토지를 매각해 확보할 방침이다.
나머지 50억원은 내년 예산편성시 연간 350억원 규모인 전액 시비사업 중 15%를 삭감해 마련한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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