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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방정부가 국제무대의 주역 돼야"

2022-10-13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대전서 열려

尹대통령 지방정부가 국제무대의 주역 돼야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지방정부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며 국가 성장을 이끌어가는 원천 동력"이라며 '지방시대' 실현 의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에 참석해 "중앙정부는 지방정부가 재정적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무대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총회 개회식 축사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팬데믹, 기후변화 위기는 국가 간 연대뿐 아니라 지방정부 간에 더 강력한 연대를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코로나19 위기에서 지방정부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국제무대에서 지방정부가 갖는 영향력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각국의 지방 정부들이 연대하고 협력하여 질병, 기아, 기후변화 등과 같은 세계적 위기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땀 흘리고 헌신해온 각국 지방정부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우리가 또 다른 팬데믹뿐 아니라 기후(변화)와 같은 인류 문제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윤 대통령은 정부 국정 목표인 '지방시대'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를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방시대의 핵심은 지방정부가 충분한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지역 스스로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고, 중앙정부는 이를 적극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 중앙지방협력회의를 통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지방자치에 관한 의제를 논의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UCLG는 유엔(UN)에서 유일하게 인정한 지방정부 간 국제기구로 140개국 24만 개의 지방정부와 175개 관련 단체가 가입해 있다. 총회는 지방정부의 현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실천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로 2004년부터 3년마다 각 도시를 돌며 열린다. 이번 총회는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도시'를 주제로 오는 14일까지 대전에서 열린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UCLG 총회에 참석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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