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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의 "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 폐쇄하면 지역 경제 악영향"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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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본점. 영남일보 DB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가 폐쇄될 경우 지역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할 것입니다."

경북 구미상공회의소가 25일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 존치 및 기능강화 건의서'를 정부·국회 등에 전달했다.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는 2013년 개소 후 경북 11개 시군의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현지 밀착지원으로 수출기업의 자금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 지난해의 경우 39개 기업에 1천980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원 규모를 늘리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2016년에도 구미 등 3개 출장소와 창원지점 등을 통폐합 하려고 했으나, 구미상의가 적극 건의해 2019년 존치 결정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혁신 계획안에 따라 또다시 3개 출장소(구미·원주·여수)를 인근 지점으로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도내 수출기업이 우려하고 있다.

구미상의는 "공공성보다는 지나친 효율성과 생산성 제고에만 치중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기업활동은 물론, 국민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공공서비스 기능이 현저히 저하돼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구미출장소 폐쇄 시 고환율·고금리 등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지역 수출기업의 정책 금융 활용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미상의는 "도내 수출 1위, 경북 수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구미는 반도체·방산·2차전지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으며, 구미5단지의 중소·중견기업 신·증설 투자도 진행되고 있어 금융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구미출장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만큼 구미출장소 존치는 물론, 오히려 기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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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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