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휘발유 가격은 하락·경유는 소폭 상승

휘발유 최저가 지역은 대구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소폭 내렸지만 경유 판매 가격은 올랐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3∼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1원 내린 ℓ(리터)당 1천663.5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단위로 7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휘발유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전주대비 1.8원 하락한 ℓ당 1천606.0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57.5원 낮은 수준이다.

반면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7.7원 오른 ℓ당 1천827.3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기준 대구지역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천832원이다.

다음주 석유 제품 가격은 보합세 혹은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최근 2주 연속 하락했다"며 "경유 가격도 다음 주나 다다음 주 오름세가 진정되거나 하락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국의 석유 수요 부진 우려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다만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1.8 달러 내린 배럴당 90.8달러를 기록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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