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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대구 E 모빌리티 협의체 상호협약'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제공> |
대구를 중심으로 한 '마이크로 E 모빌리티 협의체'가 구성됐다.
지난 28일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은 대동모빌리티, 바이크뱅크, E3모빌리티 3개사와 '마이크로(Micro) E-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및 평가 인프라 활용, 공동사업 기획과 지원을 주요 골자로 한 상호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한 3사는 대구를 넘어 국내 E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동모빌리티는 올 7월 전기이륜차 첫 모델을 공개했고 현재 대구국가산업단지에 구축 중인 모빌리티 신공장에서 배터리교환형(BSS) 전기이륜차를 양산할 예정이다.
바이크뱅크는 지난 8월 세종시와 '배달용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배터리 교체형 전기이륜차 인프라를 구축하며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E3모빌리티의 경우 지난해 10월 대구시와 업무협약 후 대구에 제조공장을 신설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에 앞서 '모빌리티 모터 특화단지 조성 간담회'도 열렸다. 지역 기업이 우위를 갖춘 구동전장 부품산업 생산제조 및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민간주도 협력과제를 진행하기 위해서다.경창산업, 유림테크 , 고아정공, 삼보모터스 등 전 주기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참석해 산업전환에 대해 논의했다.
송규호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은 "국내 대표 브랜드 기업 3사와의 신규 협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부품 공급망 활용 등 공동 현안해결에 협력 효과가 클 것"이라며 "모빌리티 모터 특화단지 조성, 지역 부품기업의 참여와 협력은 미래모빌리티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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