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이태원 참사 애도를 위해 국가애도기간 중 지역 내 모든 축제성 행사의 연기를 결정했다.
포항시는 30일 오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따라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경북과학축전, 포항 K-POP 콘서트, 노인의 날 기념식 등 7개 행사가 연기됐다.
아울러 시는 정부의 행사관련 안전 점검 및 유사 사고 방지 지시에 따라 연말까지 열리는 축제 및 행사에 대해 특별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부상자 분들의 빠른 치료와 회복을 기원한다"며 "지역 내 모든 행사의 안전 점검에 철저를 기하는 등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더욱 면밀히 살피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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