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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별 28개가 떨어졌다’…軍수뇌부 4성 장군 7명 모두 교체

2025-09-01 17:39

이재명정부 첫 대장 인사 단행
12·3 비상계엄 후 분위기 쇄신
합참의장에 非육군출신 진영승
육군 제2작전사령관엔 김호복


왼쪽부터 합참의장에 내정된 진영승 전략사령관, 육군총장에 내정된 김규하 미사일전략사령관, 해군총장에 내정된 강동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총장에 내정된 손석락 공군 교육사령관. 국방부 제공.

왼쪽부터 합참의장에 내정된 진영승 전략사령관, 육군총장에 내정된 김규하 미사일전략사령관, 해군총장에 내정된 강동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총장에 내정된 손석락 공군 교육사령관. 국방부 제공.

이재명 정부 들어 첫 군 수뇌부 인사가 단행됐다. 이번 인사로 합참의장과 육·해·공군참모총장,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육군 지상작전사령관과 제2작전사령관 등 7명의 4성 장군이 모두 교체됐다.


윤석열 정부 시절인 지난 2023년 10월 4성 장군 7명을 모두 교체하는 군 수뇌부 인사 이후 약 2년 만에 물갈이 인사가 재현된 것으로,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군 조직의 분위기 쇄신과 이재명 정부의 군 개혁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1일 오후 합동참모의장과 육·해·공군참모총장, 한미연합군사령관 부사령관 등 7명의 대장급 인사를 내정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에는 공군 출신 진영승 전략사령관(공사 49기)을 진급시켜 내정했다. 해군 출신 김명수 대장(해사 43기)에 이어 비육군 출신이 연속으로 합참의장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공군 출신 합참의장 내정은 2020년 9월 원인철 의장 이후 약 5년 만이다.


육군참모총장에는 김규하 미사일전략사령관(육사 47기), 해군참모총장에는 강동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해사 46기), 공군참모총장에는 손석락 공군 교육사령관(공사 40기)이 내정됐다. 연합사부사령관에는 김성민 5군단장(육사 48기), 지상작전사령관에는 주성운 1군단장(육사 48기)이 진급 및 보직될 예정이다.


대구 수성구에 본부를 두고 있는 제2작전사령관에는 김호복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3사 27기)이 임명될 예정이다. 김호복 부사령관은 1970년생으로 △제7군단장 △제52보병사단장 △육군3사관학교 생도대장 등을 역임했다. 야전작전 전문가로, 위기관리 능력과 다양한 군 경험을 바탕으로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 구축에 적임자로 평가된다.


이번 인사는 오는 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가 첫 군 인사 때 대장 7명 전원을 교체한 것은 12·3 비상계엄 사태 청산과 군 개혁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며 "정권 교체 뒤 첫 군 인사 때는 대장 7명 가운데 1명이 합참의장을 맡고 나머지 6명이 전역하는 게 일반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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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모(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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