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연장서 끝내기 안타로 강호 라이온즈리틀 2-1로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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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대구 북구 강변리틀야구장에서 열린 '2022 대구·경북리틀야구연맹 대구북구청장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구 중구리틀야구단 선수와 학부모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구리틀야구단 제공 |
중구 리틀야구단은 30일 대구 북구 강변리틀야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에서 전통의 강호 대구 라이온즈 리틀야구단을 2-1로 꺾고 깜짝 우승했다.
중구 리틀야구단은 6회 말까지 1-1 동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 2아웃 주자 1·2루 상황에서 주장 정원혁 선수의 우중간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우승을 맛봤다.
이로써 중구 리틀야구단은 올해 결승 문턱에서만 3차례 고배를 마셔 준우승에 그쳤던 한을 풀었다.
2018년 창단해 중구 리틀야구단을 지도한 배준신 감독과 서현우 코치는 대회 최우수 감독·코치상을 각각 받았다. 또 정윤호 학부모회장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배 감독은 "열심히 훈련에 집중한 선수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부모 덕분에 결실을 맺어 기쁘다. 앞으로도 선수, 학부모 모두 똘똘 뭉쳐 최강야구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은 "창단한 지 불과 2년 만에 코로나 19 사태를 맞아 훈련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중구 리틀야구단에 경의를 표한다. 이 대회가 야구 꿈나무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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