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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증권정보 캡처 |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전날 제롬 파월 미 연준(Fed) 의장의 강경한 통화정책 기조가 재확인된데 따른 여파가 이어지면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이며, 금리에 민감한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나스닥 시장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애플은 나스닥 시장에서 전장대비 4.24%급락했다. 이는 전일 중국 당국이 정저우에 있는 아이폰 제조공장인 폭스콘의 사업장에도 전면봉쇄를 단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지난주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해 지난 주말 주가가 7% 이상 급등했다.
앞서 정저우 시정부는 정저우 일대에 완전봉쇄를 단행했으나 폭스콘 공장은 제외했다. 하지만 아이폰 공장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해 노동자의 이탈이 본격화하는 등 문제가 심각해지자 당국이 전면봉쇄를 단행했다. 이번 봉쇄는 9일까지 지속된다.
한편,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대비 0.46% 하락한 3만2001.25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6% 내린 3719.89로 종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3% 떨어진 1만342.94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FOMC 후폭풍에 익일 발표될 미국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및 10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감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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