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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맹 시인 제7회 사이펀문학상 수상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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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맹 시인<사진>이 계간 '사이펀(발행인 배재경)'이 주관하는 제7회 사이펀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사이펀' 2021년 겨울호에 발표한 '황금이 들끓는 용광로에 당신의 어린양이'다. 노 시인에게는 상금은 5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12월 9일 오후 6시 부산일보 소강당에서 열린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 '황금이 들끓는 용광로에 당신의 어린양이'에 대해 "일괄된 주제의식을 매끄럽고도 자연스러운 이미지들로 이끌어내는 튼실한 기교적 내공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사이펀문학상은 지난 1년간 계간 '사이펀'에 발표된 신작 시를 대상으로 심사한다. 올해는 2021년 겨울호부터 2022년 가을호까지 발표된 400여편의 시를 대상으로, 편집고문·자문위원·편집위원·기획이사 등이 후보작을 추천했다. 1차로 추천된 23명의 시인들의 작품 중 노태맹, 박미라 이선이 정한용, 천수호, 홍숙영 등 5명의 작품이 최종심에 올랐다. 최종심사는 강은교 시인(동아대 명예교수)과 조창용 시인(사이펀문학상운영위원장)이 맡았다.


노 시인은 수상소감에서 "죽음들이 포개어져 만들어진 삶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죽어가는 이들을 위해 시는 노래해야 한다"며 " '시의 길'이 무엇인지 늘 물으며 정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1962년 대구에서 태어난 노 시인은 1990년 '문예중앙' 신인상으로 등단해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시집으로 '유리에 가서 불탄다' '푸른 염소를 부르다' '벽암록을 불태우다'가 있고, 산문집 '굿바이, 마치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을 펴냈다. 현재 경북 성주 효노인요양병원 원장으로 있다.


한편 전국 공모 하반기 '사이펀 신인상'에는 시 부문에 석상진(서울 관악) 씨, 동시 부문에 오진경(김해) 씨가 당선됐다. 상금은 각각 50만원이다. 평론부문에서는 올해도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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