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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응우옌 부 뚱(왼쪽) 베트남 대사가 봉화를 찾아 박현국 봉화군수와 함께 충효당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봉화군 제공> |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가 한국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베트남 뿌리를 찾아 봉화를 찾았다.
지난 7일 봉화를 찾은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 일행은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베트남의 날'을 기념해 국내 유일하게 남아있는 베트남 리 왕조의 유적인 충효당(봉성면)과 전통마을인 닭실마을(봉화읍)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날 주한 베트남 대사 일행은 이용상(베트남 리(Ly) 왕조 제6대 왕 영종의 子)의 13세 후손인 이장발의 충효 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봉성면 소재 충효당을 방문해 베트남 왕조의 뿌리를 직접 확인하고, 봉화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의 국가 정책 사업화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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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응우옌 부 뚱(오른쪽 세번째) 베트남 대사가 봉화를 찾아 박현국 봉화군수와 함께 베트남마을 조성 사업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봉화군 제공> |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군이 이번 베트남 대사의 방문을 통해 베트남과의 문화 및 경제 교류를 더욱 확대·발전 시켜 양국 간 우호증진의 가교 구실에 앞장설 것"이라며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이 국가 정책 사업화가 될 수 있도록 베트남 대사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응우옌 부 뚱 베트남 대사는 "베트남 국민이 리 왕조 이용상 관련 유일 유적지인 충효당과 한국 전통마을인 닭실마을에 많이 방문해 역사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봉화군과 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화답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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