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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5일 오후 대구 북구 매천동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힘쓰고 있다. 영남일보DB |
대구시의회의 대구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발생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관련 질의가 이어졌다.
박종필 시의원은 9일 오전 진행된 대구시 경제국(산하 사업소 포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피해 복구 및 수습에 경제국의 고생이 많다"고 운을 뗀 뒤 안전점검 등에 대해 집중 질의를 했다. 그는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대해 주기적으로 보수·보강을 하고 있음에도 화재에 대한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는 지 납득이 안 간다"고 따져 물었다.
이에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점검과 유지보수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나 화재가 발행산 부분에 대해서 송구스럽다"고 답했다.
박 시의원이 이어 "직접적인 화재 원인은 (수사 결과 등이) 나와봐야겠지만 조금 더 적극적인 대처가 있었으면 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하자, 정 국장은 "앞으로 소방 화재 안전과 관련된 부분은 철저히 점검하고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하병문 시의원은 농수산물 도매시장 화재와 관련, 공유재산 보험 가입 상황과 복구 지원 등의 문제에 대해 질의했다.
특히 이날 행감장에서 일부 시의원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시장 현대화와 이전 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대구시에서 재정 투입 시 노선을 확실히 정해야 한다"며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관련 내용을 거론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달 25일 대구 북구 매천동 대구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농산 A동 점포 69곳이 피해를 입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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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