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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100주년 맞은 칠곡 약목초등학교, '약이목이 한마당 축제' 열어

2022-11-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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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열린 약이목이 한마당 축제에서 약목초 3학년 학생들이 합창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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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열린 약이목이 한마당 축제에서 약목초 4학년 학생들이 태권무 공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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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남식 약목초 교장.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은 칠곡 약목초등학교가 지난 8일 교내 강당에서 '약이목이 한마당 축제'를 열었다.

약이목이 한마당 축제는 학생들이 교육활동 중에 익힌 여러 가지 학습 내용과 취미·소질 등을 표현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는 학예회다.

학생들은 특기와 잠재력을 계발하고,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다.

학부모에게는 성장하고 발전하는 자녀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오전 9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축제에는 300여명의 학부모와 가족들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배남식 교장은 고재목 약목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회 사무국장과 김용탁 총동창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공연은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댄스·난타·합창·태권무 등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공연이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특히 6학년은 100주년을 기념하고 옛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복고 교복을 입고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또 작품전시회를 열어 학생들이 준비한 그림과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발표회를 지켜본 학부모 김모씨는 "집에서 어리광만 부리고 투정만 하던 아이가 수줍고 어색해 하면서도 자기가 맡은 역할을 훌륭히 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흐뭇했다"며 "학예회가 우리 아이들의 다양한 끼와 소질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배남식 교장은 "발표 하나하나에 우리 학생들의 땀과 정성이 깃들어져 있다. 비록 실수도 있었지만 학부모님들이 웃음과 박수로 채워주셔서 더욱 재미있고 알찬 축제가 됐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항상 밝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22년 11월1일 약목공립보통학교로 문을 연 약목초교는 1924년 3월 첫 졸업식(52명)을 가진 뒤 지난해 2월 97회 졸업생까지 1만5천4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25학급을 운영하던 1950년 9월 1일 한국전쟁 폭격으로 교실 일부가 전소되는 불운을 겪었으나 1953년 재건했다.

글·사진=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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