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요"…포항스틸러스, 난방 취약가구에 연탄 4천 장 배달

10일 오전 포항 남구 청림동에서 난방 취약 가구에 연탄 지원과 배달을 한 포항스틸러스 최인석 사장과 구단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스틸러스 제공>

포항스틸러스가 난방 취약 가구를 위한 연탄 기부와 배달 봉사를 했다.

포항스틸러스 최인석 사장을 비롯한 사무국 직원은 지난 10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청림동과 일월동에 있는 난방환경이 취약한 13가구에 총 4천 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연탄을 지원 받은 세대는 지난 9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큰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청림·일월동 인근의 독거노인과 고령층 가구다.

최 사장을 비롯한 구단 직원들은 이날 각 세대의 연탄 창고까지 직접 연탄을 날라 정성껏 쌓아주며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기원했다. 안승도 포항시 남구청장과 황상식 포항시 체육산업과장도 배달에 힘을 보탰다.

최인석 포항스틸러스 사장은 "요즘 들어 일교차가 부쩍 커지면서 난방 환경이 열악한 가구에서는 난방 걱정도 함께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어르신들이 몸도 마음도 따뜻한 겨울을 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지난 2013년 겨울부터 난방 취약층을 위해 연탄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10년 동안 약 5만 5천 장의 연탄을 취약 계층에 전달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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