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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구공항에서 일본 가요"...2년 9개월만 대구~후쿠오카 노선 재개

2022-11-14

노선 재개 첫날 대구국제공항 찾은 후쿠오카행 승객들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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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면9개월만에 재개된 대구발(發) 일본 노선 중 지난 11일 가장 먼저 이륙한 후쿠오카행 탑승객들이 대구국제공항 출국장으로 들어가고 있다.오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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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면9개월만에 재개된 대구발(發) 일본 노선 중 지난 11일 가장 먼저 이륙한 후쿠오카행 탑승객들이 대구국제공항 체크인 카운터 앞에서 티켓 발권을 기다리고 있다. 오주석 기자

"다시 대구에서 일본으로 바로 갈 수 있는 항공편이 생겨 너무 좋아요."


대구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하늘길이 지난 11일 다시 열렸다. 코로나19 사태로 운항을 중단한 지 2년 9개월 만이다. 일본 당국의 코로나19 방역 지침 완화와 무비자 입국 시행에 따라 이날부터 대구~일본 국제선이 재개됐다.

이날 오후 5시55분 대구공항을 출발, 후코오카로 향하는 티웨이항공 TW233편 이용 승객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오후 4시 이전부터 대구국제공항을 찾았다. 체크인 카운터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서는 등 승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후쿠오카행 티켓팅은 출국 2시간 전인 오후 3시50분부터 시작됐다. 삼삼오오 무리를 지은 승객들은 일본 여행에 대한 설렘으로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을 떠난다는 안지은(43·대구 수성구)씨는 "집에서 가까운 대구공항에서 일본으로 다시 여행을 떠날 수 있어 기쁘다"며 "중학교 졸업을 앞둔 아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함다은(30·울산 동구)씨는 "대구에서 출발하는 후쿠오카행 국제선 티켓 값이 김해공항보다 20%가량 저렴해 대구공항을 찾았다"며 "일본으로 갈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2년 9개월만의 일본노선 항공기 출발을 앞둔 50여분 전인 오후 5시를 넘기자, 대구공항 2층 출국장은 승객들의 신분 확인이 한창이었다. 승객들은 보안요원의 안내에 따라 신분증과 탑승권을 제시하고 마스크를 잠시 내린 뒤 출입국 심사대로 들어가 탑승 수속을 밟았다.

TW233편은 189석 좌석 중 180석을 채운 뒤 이륙했다.  이 달 티웨이항공은 대구∼후쿠오카 노선을 시작으로 14일 도쿄(나리타공항), 25일 오사카(간사이공항)행 일본 노선을 잇따라 대구공항에서 운항 재개한다.  다음 달부턴 대구∼세부 등 추가 노선도 복항할 예정이어서 대구공항 국제선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태희 티웨이항공 대구지점장은 "이달 말까지 일본 행 국제선의 예매율이 90%에 육박할 정도로 반응이 좋은 편"이라며"겨울방학 시즌에 맞춰 대만 타이페이 등 신규 노선을 재개해 여행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대구국제공항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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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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