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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남, 유연성·독창성 돋보이는 대표 작가"

2022-11-15

제23회 이인성미술상 시상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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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이인성미술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윤석남(왼쪽 넷째) 작가가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화 대구시의원, 이채원 이인성 작가 유가족 대표, 이현우 이인성기념사업회장, 윤 작가,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 김정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 이영애 대구시의회 부의장, 안미희 경기도미술관장. 〈대구미술관 제공〉

'제23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윤석남 작가의 시상식이 지난 10일 대구미술관에서 열렸다.

이인성미술상은 한국 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서양화가 이인성(1912~1950)의 작품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고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대구시가 제정한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이인성미술상 상금과 상패, 내년도 대구미술관 개인전 개최 등 다양한 지원이 있다.

대구미술관은 현대미술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천위원 회의를 거쳐 최종 5명의 수상 후보자를 선정하고, 심사위원 회의 심사를 통해 만주 출생인 윤석남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1939년 만주에서 태어난 윤 작가는 1980년대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프랫 인스티튜트 그래픽센터와 아트 스튜던트 리그에서 공부했다. 서울시립미술관, OCI 미술관 개인전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 및 갤러리 단체전에도 활발하게 참여했으며, 제29회 김세중조각상(2015), 제8회 이중섭미술상(1996)을 수상한 바 있다.

심사위원 대표인 안미희 경기도미술관장은 "윤석남 작가는 여성, 생태, 역사 등 국내 문화예술의 유산을 현대미술 매체와 결합하는 유연성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라면서 "작가가 펼쳐온 예술세계는 한국 근현대사의 아름다운 기록인 동시에 의미 있는 시대 증언으로 중요성을 가진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윤 작가는 수상소감에서 "뜻밖의 귀하고도 큰 상을 받게 돼 행복하다. 이인성 선생님을 생전에 뵌 적은 없지만, 선생님의 화업은 저에게 큰길을 가라고 가르쳐주셨다"면서 "앞으로도 이 상에 부끄럽지 않을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 및 전시 개막식에는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영애 대구시의회 부의장, 김정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 이채원 이인성 작가 유가족 대표를 비롯해 200여 명의 참석자가 함께했다.

한편 이날 '제22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인 유근택 작가의 개인전 '대화'의 개막식도 함께 개최됐으며, 전시는 내년 1월15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수상자인 윤석남의 개인전은 내년 11월에 개최된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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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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