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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알파시티, 경기 판교밸리처럼 키운다"

2022-11-17

비수도권 최대 소프트웨어 집적지

市, DIP 중심 産學官 협력기반 구축

'ABB 산업 혁신거점' 브랜드화 박차

대구 수성알파시티, 경기 판교밸리처럼 키운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ICT 기업이 가장 많이 밀집한 대구 '수성알파시티'. 대구시는 이곳에 판교밸리와 경쟁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거점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제공>

대구시가 ABB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역 ICT 산업의 허브인 '수성알파시티' 활성화 지원 사업 추진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소프트웨어(SW) 최대 집적지인 수성알파시티를 'ABB 산업 혁신거점'으로 브랜드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입주기업,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지속성장협의회를 운영하고 대외 홍보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성장단계별 지원 전략도 마련했다. '유망벤처'는 ABB 분야로의 전환, 신산업 아이템 발굴 등을 적극 돕는다. '고성장기업'은 제품·기술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해 스케일업(규모 확대)을 도모한다. '선도기업'은 미래모빌리티·로봇·헬스케어 등 지역 주력산업과 융복합된 연구개발 및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특히 초기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ABB기업을 위한 지원책이 눈길을 끈다. 연도별 실태조사를 시행해 수요를 발굴하고 컨설팅, 기술 검증, 시범 적용, 비즈니스 모델 개발까지 전 과정에 걸쳐 전문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온라인 네트워킹 플랫폼' 구축도 계획 중이다.

신산업 분야에 맞는 실증 지원, 규제혁신도 주목할 만하다. ABB 기술 고도화를 목적으로 실증 테스트필드를 운영할 예정이다. 실증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제품·서비스 개발 및 시제품 제작,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한다. 규제샌드박스 신청, 법률자문 등 맞춤형 컨설팅을 시행해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지역 제조업계와 연계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메타버스 기반 지역 중소기업 제조공정 혁신 지원'을 통해 제조기업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한다. 가상물리시스템, 디지털 트윈 등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공정을 분석하고 개선한다. 산업 성장의 중추가 될 인재 양성은 빼놓을 수 없다. 수성알파시티 내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을 중심으로 한 산·학·관 협력 기반을 구축한다. 그 일환으로 현장 이해도가 높은 재직자를 대상으로 ICT 교육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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