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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6명 "내년 상반기 주택 매매시장 하락" 전망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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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매매가격 전망, 설문 응답 비중 추이.부동산R114 제공

10명 중 6명은 내년 상반기 주택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부동산R114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전국 1천738명을 대상으로 '2023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5.36%가 주택매매가격 하락을 예상했다. 전년 동기대비 4배이상 높아졌다. 이같은 주택가격 하락 전망비율은 2008년 조사를 진행한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이다. 보합과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각각 23.73%, 11.9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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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상반기 주택가격 전망.<부동산R114 제공>

전년 동기나 직전 조사 결과와 비교해도 상승 응답 비중이 급격하게 줄었다.

보합 전망은 22.73%로 상승 응답과 마찬가지로 직전 조사(37.49%) 대비 크게 줄었다. 상승과 보합에서 하락에 대한 전망으로 소비자들의 관점이 대거 이동한 점이 눈에 띈다.

전세 가격 전망의 경우도 하락(41.66%) 전망이 상승(20.71%) 보다 우세했다. 다만 보합 전망에 대한 비중도 37.63% 수준을 차지해, 임대차 시장에 선 소비자 가격 전망이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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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전경. 영남일보 DB

매매가격 하락 이유로는 '경기 침체 가능성과 대출 금리 인상'이 꼽혔다. 매매가격 하락 전망 응답자의 32.39%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30.81%는 '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주요 이유로 선택했다.

이어 '대출 규제로 매수세 약화(12.41%)' 응답 비중이 그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자 및 세금 부담으로 매도물량 증가(11.71%) △가격 부담에 따른 거래 실종(9.2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소비 감소와 수출 부진으로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는 등 과거보다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여기에 고공 행진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이 빨라지는 등 대출 이자 부담이 주택 수요 이탈을 불러오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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