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21128010003799

영남일보TV

尹대통령 출근길문답 중단 일주일…대통령실, 온라인 방송 스튜디오 활용 부인

2022-11-29
2022112801000904300037991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용산 시대'를 대표하는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이 28일로 잠정 중단된 지 일주일을 넘기면서 재개 여부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용산 청사 내 온라인 방송 스튜디오를 통해 국민 소통을 강화하는 '보완책'이 나올 것이란 전망도 나왔으나 대통령실은 이를 부인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도어스테핑은 지난 18일 MBC 기자와 대통령실 참모 간 설전이 벌어진 이후 열리지 않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후 '잠정 중단'이라고 언급하며 재정비를 거칠 것이라 밝혔다. 때문에 재개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대통령실 내부에서 실무적으로 검토에 착수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대통령실 관계자가 "최근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한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제도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를 취합 중이다. 횟수를 줄이는 방안도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다. 기존에는 윤 대통령이 외부 일정이 없으면 대통령실로 출근하면서 도어스테핑이 이뤄졌다. 도어스테핑 대신 용산 브리핑룸 기자회견을 늘리거나, 아예 도어스테핑을 폐지하자는 일부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또한 이날 기존 청와대 내 사랑채에 구축됐던 온라인 방송스튜디오를 올해 안으로 용산 청사로 이전할 계획이 전해지면서 도어스테핑의 대안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 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두 차례 언론 공지를 통해 "스튜디오 공사 등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도돼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린다"며 "대통령 실시간 대화는 검토된 사실이 없고, 스튜디오 활용 방안은 다각도로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언론에서 '대통령실이 소통 강화를 위한 채널을 고민 중'이며 '국민과의 대화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는데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스튜디오 이전이 '잠정 중단' 상태인 도어스테핑 대체재로 거론되는 것 자체를 강력하게 부인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존 청와대 시설이 잘 돼 있어서 물려받는 차원"이라고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한편 앞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는 스튜디오를 활용해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 SNS 생방송 등을 진행했다. 당시에는 청와대 참모진이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비공개 발언이나 일정 등을 전달하거나, 청와대 청원에 대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