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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상습 침수지역 근본적인 예방 대책 마련 나서

2022-11-30 16:37

구룡포 연일읍과 대송면 포항철강공단 등 4곳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빗물펌프장 신·증설과 우수관로 개선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연일읍과 대송면, 포항철강공단 등 상습 침수지역 4곳이 환경부의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이들 지역에 빗물펌프장이 신설 또는 증설된다.

포항시는 저지대 상습 침수구역의 근본적 침수 예방을 위해 환경부 '2022년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에 상습 침수지역 4곳을 지정 신청해 모두 지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2022년 하수도정비 중점 관리지역'은 환경부가 전국 27개 지자체 58개 지역에 대해 지정 신청을 받고 현장조사 및 선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침수 피해 발생 정도와 하수도 정비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후 38곳을 최종 선정했다.

포항시는 환경부에 사업추진 시급성을 지속 건의하고, 중점 관리지역 선정위원회 사업 발표 시 사업추진의 당위성과 그간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을 적극 설명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현장실사 시 내수위가 높은 해안 도시의 지형적 여건 및 강우강도(단위 시간당 강우량을 측정한 것) 50년 빈도 상향의 근본 대책 수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내수배제 불량인 우수박스 현장 안내 및 침수 피해지역 관련 자료, 침수 사진 등을 적극적으로 제공하면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는 이번에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구룡포읍 일원은 빗물펌프장 1개소를 50년 빈도로 신설하고, 7.3㎞ 에 이르는 우수관로를 신설키로 했다. 대송면, 연일읍, 포항철강공단 등에 있는 기존 빗물펌프장은 증설키로 했다.

먼저 대송면 일원에는 빗물펌프장의 20년 설계빈도를 50년으로 증설하고, 6.3㎞에 달하는 우수관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 연일읍에도 연일 빗물펌프장을 50년 빈도로 증설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가 컸던 포항철강공단에도 빗물펌프장을 50년 빈도로 증설하고 6.5㎞에 달하는 우수관로를 개량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에 선정됨에 따라 확보한 국비 880억 원과 시비 587억 원 등 총 1천 46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 사업을 본격 진행키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저지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으로 방재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안전도시 포항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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