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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노사 협상 극적 '타결'…12월1일 지하철 정상 운행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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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노조와 대구교통공사가 30일 오후 2시부터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파업전 마지막 협상에 나섰다. 오주석기자

대구지하철노조 파업이 4시간 30여분 앞두고 극적으로 철회됐다. 당초 12월1일부터 파업을 예고한 대구지하철노조는 30일 오후 7시30분쯤 사측인 대구교통공사와 최종 교섭 타결에 서명했다.

대구지하철노조와 대구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협상에 나서 최대 쟁점이던 '4조 2교대' 도입 여부로 놓고 4차례 조정 회의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현재 3조2교대 방식으로 대구지하철 1·2·3호선의 역무와 승무를 담당하고 있는 대구지하철노조는 일선 근로자들의 근무요건 개선 등을 이유로 4조 2교대를 요구했다. 아울러 구조조정 및 민영화 계획 철회, 기관사·운행관리원 대기율 확대를 함께 주장했다.

이에 노조는 4조 2교대 근무의 내년 상반기 검토를 요구한 반면, 사측은 내년 상반기 논의 후 내년 하반기 도입 검토를 주장하며 팽팽히 맞섰다.


윤기륜 대구지하철노조 위원장은 "서울교통공사가 4조 2교대 근무 방식을 2019년 정착한 이후 인천, 부산 등 타 도시에서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며 "근무 방식을 변경하더라도 일선 근로자들의 조편성과 근무 일수 등을 조정하면 같은 노동량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사측은 "지금 인력에 4조 2교대를 도입하면 각 역사를 관리하는 역무원이 1~2명인 곳도 발생한다.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박했다.

결렬될 것만 같던 노사 협상은 오후 7시쯤 조정안이 나오면서 급물살을 탔다. 사측이 "4조 2교대를 내년 상반기 협의하고 문제점이 없을시 7월 중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고, 구조 조정 및 외주용역과 관련해선 일방적으로 시행하지 않겠다고 한발 물러섰기 때문이다.

이에 노조 측도 내부 회의를 거쳐 사측의 조건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오후 7시30분쯤 협상이 타결됐다.
윤 위원장은 "4조 2교대 협상을 진정성있게 추진할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대구교통공사를 만들기 위한 최선을 노력을 더욱 하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또 노사공동협의체 월1회 정례화 운영을 시작으로 기관사 및 운행관리원 처우개선, 휴일 수 조정 등 다양한 근무형태 변경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도록 합의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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