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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민주노총 탈퇴 투표 가결

2022-12-01 11:07

포스코지회, 직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존재


포스코 내 양대 노조 중 하나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항지부 포스코지회가 민주노총을 탈퇴하기로 했다.

1일 포스코지회에 따르면 민주노총 탈퇴 안건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 247명 가운데 143명이 투표해 69.9% 찬성률(100명 찬성)로 가결됐다.

조합원들은 산별노조인 금속노조 지회 형태 조직을 기업형 노조로 전환하는 데 대부분 찬성표를 던졌다. 포스코지회는 지난 11월 3~4일에도 탈퇴 찬반투표를 벌였으며 당시 찬성률 66.9%로 가결됐지만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가 투표 공지 기간이 짧았다는 이유로 이의를 제기해 이번에 재투표가 진행됐다.

포스코지회는 금속노조가 포스코 직원들의 권익 향상을 외면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두 번에 걸쳐 탈퇴 투표를 벌였고 모두 가결시켰다. 이로써 포스코지회는 기업형 노조로 전환하는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

포스코지회는 최근 노조원들에게 공지한 조직 형태 변경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지회는 포스코 직원들을 위해 일하고 포스코 직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존재한다"며 "하지만 금속노조는 포스코지회가 금속노조를 위해서 일하고 금속노조를 위해서 존재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국내 최대 철강업체인 포스코에서 금속노조를 탈퇴하면 그 영향이 다른 기업으로 확산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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