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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美 얼티엄셀즈 전기차 배터리용 인조흑연 음극재 9천393억원 수주

2022-12-06

배터리 핵심소재 인조흑연 음극재 6년간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포스코케미칼, 美 얼티엄셀즈 전기차 배터리용 인조흑연 음극재 9천393억원 수주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에서 자동화 로봇을 활용해 음극재를 제조하고 있다.<포스코케미칼 제공>

포스코케미칼이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 배터리 회사인 미국 얼티엄셀즈와 인조흑연 음극재의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케미칼은 4일 얼티엄셀즈와 약 9천393억 원의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3년부터 2028년까지 포항공장에서 생산한 인조흑연 음극재를 얼티엄셀즈에 공급한다. 회사측은 소재 국산화를 넘어 첫 수출 성과를 거둬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천연흑연 음극재에 비해 배터리 충전속도를 높이고 수명을 늘리는 특성이 있어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다. 원료조달이 어렵고 제조비용이 높아 주로 중국에서 생산해 왔으나 포스코케미칼이 지난해 12월 연산 8천t의 포항공장을 준공해 국산화를 이뤄냈다. 천연흑연 음극재도 2011년부터 포스코케미칼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특히 흑연 원료인 침상코크스는 탄소소재 자회사인 피엠씨텍에서 공급받을 수 있어 원료부터 최종 소재 생산까지 밸류 체인 전체를 내재화했다는 평가다. 이번 수주를 비롯해 포스코케미칼은 북미 현지와 국내에서 대규모 양·음극재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배터리소재 핵심 공급자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지난 5월 GM과 캐나다 퀘벡에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했으며, 올해 21조 원 이상의 양극재를 북미와 한국에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향후 합작사를 통해 양극재 공장 증설과 중간원료인 전구체 공장 신설을 추진하는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국내 유일의 음극재사로서 원료부터 소재 생산까지 완전한 밸류체인을 갖추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갖춘 사업경쟁력이 수주 결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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