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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취임 100일 맞은 윤 정부 비판 쏟아내

2022-12-06
이재명 대표, 취임 100일 맞은 윤 정부 비판 쏟아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 취임 100일 메시지를 내놓았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은 5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이날 별도의 기자회견 대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설명하는 동시에 야당 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 보복용 '야당 탄압'으로 규정했다. 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 관련 질문이 나올 것을 우려해 기자회견을 열지 않았다는 추측도 나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를 통해 "지난 100일 동안 민주당은 국민과 당원들의 간절한 여망을 받들기 위해 '민생'과 '민주' 투 트랙을 중심으로 변화의 씨앗을 뿌려왔다"며 "국민 우선, 민생 제일주의 실천에 매진했다. 정부의 초부자 감세와 비정한 특권예산에 맞서 따뜻한 민생예산 관철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권의 불공정한 권력 행사, 부당한 권력 남용이 우리 사회를 두려움과 불안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 질식하는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와 집권 여당을 향한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민생을 포기하고 야당 파괴에만 몰두 중인 윤석열 정부 200일 동안 정치는 실종됐고 대화와 타협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국민이 잠시 맡긴 권한을 민생이 아니라 야당 파괴에 남용하는 것은 국민이 용납지 않을 것"이라며 "이 정권은 무능, 무책임, 무대책으로 민생경제 파탄, 국민 안전 위협, 민주주의 퇴행, 한반도평화 위기를 자초했다. 정부 여당에 경고한다.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 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난 100일처럼 앞으로도 실용적 민생개혁, 더 굳건한 민주주의를 향해서 거침없이 나아가겠다. 민생과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면 국민께서 맡긴 권한을 주저 없이 행사하겠다"며 "국민과 국가의 성공을 위해서 정부 여당과도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바로 잡을 것은 바로 잡겠다"고 했다.
이 대표가 100일 메시지에서 윤 정부와 집권 여당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면서 사실상 대정부 및 대여 투쟁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에 여야 간 정쟁이 더 격화될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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