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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대 규모 공부모임 '국민공감' 출범식…친윤중심 계파정치 우려도

2022-12-08

이철규 "단순 공부모임일뿐"

국민의힘 최대 규모 공부모임 국민공감 출범식…친윤중심 계파정치 우려도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공부 모임 '국민공감'이 7일 출범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이 의원총회를 방불케 하는 출범식을 가졌다. 향후 전당대회는 물론, 차기 대권 주자 결정에도 절대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의 공부 모임 '국민공감' 출범식에는 친윤(친윤석열)계 등 71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전체 의원(115명)의 60%가 넘는다. 특히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이철규·권성동·장제원 의원은 물론 초선 의원들도 대거 참여했다. 국민공감에는 여당 소속 초선 의원 63명 중 44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민공감 출범식에는 첫 연사로 철학계 원로인 연세대 김형석 명예교수의 강연이 있었다. 국민공감은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움직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앞으로 공부모임을 계속 해 나가며 당원과의 공감은 물론 국민과의 공감도 확실히 모일 수 있도록 공부모임 목적에 맞게 잘 달성될 수 있게 해달라"며 "내후년 목표인 제1당이 될 수 있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될 수 있고, 또 그것이 대한민국이 성공의 길로 가는 길임이 실현될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총괄 간사인 이철규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으나 압도적 거대 의석을 가지고 있는 야당의 과도한 국정 견제로 아직도 정권 교체가 되었다는 실감이나 만족 등을 국민들에게 돌려드리지 못하고 있다"며 "새 정부의 입법이나 예산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토론과 대안 마련을 위한 공부 모임은 필수"라고 말했다.

국민공감의 출범으로 당내 계파정치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권성동 의원은 이철규 의원에게 "최대 계파수장"이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철규 의원은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계파모임이나 다른 길로 가지 않을 것이다. 이 모임은 순수한 공부 모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공감에 참여하지 않은 일부 여당 의원들은 "최대 규모의 모임이 결국 친윤 그룹 중심의 계파로 발전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우려를 나타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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