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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탈문화예술연맹의 2022 안동총회 및 세계탈문화컨퍼런스 포스터 |
세계 유일의 탈 관련 유네스코 NGO 자문기구인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의 안동총회 및 세계탈문화컨퍼런스가 15~16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대면 및 비대면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천의 얼굴, 인류를 위한 몸짓'이라는 주제로 15개국 1천여 명의 탈 관련 학자를 비롯, 문화 관련 공공기관 관계자·탈 공연자·일반인 등이 참가한다.
총회에서는 전통 탈춤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국 탈춤의 유네스코 등재 이후 보전 및 활용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총회는 지난달 30일 제17차 유네스코 정부간위원회에서 한국 탈춤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기념으로 열려 의미를 더한다. 총회와 함께 세계탈문화컨퍼런스도 열려 세계 보편 문화인 탈의 중요성과 '세계 탈 문화의 메카, 안동'의 브랜드를 다시 한번 국제사회에 홍보하게 된다.
개회식 이후 열리는 세계탈문화컨퍼런스는 전통 탈춤 진흥법 제정과 탈춤 도시 연대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등재 탈춤 소재지 단체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한국 탈춤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해 논의한다.
연맹 10여 개 회원국이 비대면으로 참여하는 네트워크 회의를 비롯, △탈 문화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거버넌스 △한국 탈춤의 세계와 미래로의 확장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이해 △도시경쟁력으로의 문화 등 5개의 분과 세션이 진행된다.
정홍식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사무총장은 "이번 총회는 2006년 창립총회 이후 16년 만에 안동에서 열리는 행사"라면서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된 이후 열리는 만큼, 향후 활성화 방안과 다자 간 연대 및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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