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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청,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9가지 품목 선정

2022-12-14 17:43

대구 서구청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들이 답례품으로 신청된 지역 상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서구청 제공

대구 서구청이 대구 기초자치단체로는 가장 먼저 내년 시행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품목을 확정했다.

서구청은 내년 1월 고향사랑기부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패션용품 등 9개 상품을 답례품목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을 세액공제하는 제도로, 지자체는 1인당 연간 500만 원이 한도 내 기부금의 30%를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다.

서구청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을 위해 지난 13일 선정위원회를 열어 쌀, 더치커피, 밀키트류, 패션용품(카드지갑·파우치·머플러·마스크 스트랩 등), 골프용품, 침장, 타올, 한지공예품, 원목공예품 등 9개 상품을 답례품목으로 우선 선정했다.

이에 서구청은 해당 답례품에 대한 공급업체를 공개 모집한 뒤 이달 말 업체를 최종 선정, 기부자들이 다양한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답례품의 다양화와 원활한 공급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 특색이 담긴 답례품 발굴과 안정적인 공급업체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