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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한 사업은?

2022-12-16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등 6개 사업 건의

경북도가 '지방시대 주도'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역 당면 현안 사업을 적극 건의했다.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등 굵직한 사업이 포함됐다.

도는 지난 14일 윤 대통령에게 △원자력 기반 청정에너지 벨트 육성 △테슬라 기가팩토리 포항 유치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등 6개 사업을 건의했다. 당초, 도는 이날 울진에서 열린 신한울 원전 1호기 준공식에서 윤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한 폭설과 한파로 인해 윤 대통령 참석이 무산되면서 서면으로 전달했다.

동해안 청정에너지 벨트 육성에는 SMR특화 국가산단과 원자력안전위원회 조성·유치(경주), 원자력 활용 수소생산·실증 및 국가산단 조성(울진), 수소복합터미널 구축(포항) 등의 내용을 담았다. 각각 총 사업비(국비 기준)가 5천억원, 300억원, 1조원, 2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으로 윤 정부의 국정 목표인 원자력 생태계 복원과 원전 산업 육성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기가팩토리 포항 유치의 경우, 영일만항 배후지역(115만㎡)에서 연간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영일만항은 동해안에서 유일하게 컨테이너 선박 접안이 가능한 시설이다. 도는 이를 통해 철강 기반의 포항지역 산업구조의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이를 건의했다.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은 지난 10월 윤 대통령이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찾았을 때도 건의한 사업이다. 도는 모바일·가전 등 기반 업체가 집적해 있고, 생산·연구 인력 양성이 가능한 구미의 강점을 이번에도 적극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는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예타 대상 사업 선정 등도 함께 건의했다.

도 관계자는 "대통령 방문이 당일 무산돼 직접 전달하지는 못했지만, 원전 생태계 조성을 비롯한 지역 신산업 육성 등 당면 현안을 건의했다"며 "이번에 건의한 사업은 태풍 힌남노 이후 위기를 겪고 있는 포항, 산업구조 재편이 시급한 구미 등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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