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0103010000422

영남일보TV

출마 선언 임박? 나경원 "전당대회 초반 '尹心팔이' 횡행" 작심 비판

2023-01-03 17:27
2023010301000114100004221
2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2023년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부위원장이 3일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팔이가 좀 횡행했다"며 최근 당내 윤심 경쟁을 지적했다. 또 전당대회 출마 결심이 서면 윤석열 대통령과 어떤 형태로든 상의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당대회 출마를 암시하기도 했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니, 관저 만찬이니 이런 얘기들이 있었다"며 "윤심을 존중하는 것은 맞지만 이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윤심이지, 대통령이 누구를 당 대표로 당선시키고 싶다는 이런 방향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지만, 출마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으로 결심이 선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나 부위원장은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도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 맡고 있는 일(저출산, 고령화 문제)하고 어떻게 조율할 수 있느냐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신년 언론인터뷰에서 "'윤심은 없다', '정치 개입 안 하겠다'라는 점을 분명히 하셨기에 그런 의미에서 '나가라 말라' 이렇게는 말씀 안 하시겠지만, 그래도 대통령이 저한테 인구 문제 업무를 맡겼기에 이런 부분에 대해선 충분히 말씀을 나눠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출마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전날 대구시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서 '모태 TK(대구·경북)'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그는 "TK 당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나 부위원장은 "대구·경북 당원 비율이 많기도 하지만 그런 걸 다 떠나서 저희 당이 사실은 존망의 위기가 있었던 때가 있지 않았냐"며 "지난 5년, 정말 어려울 때 당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당이 소위 문 닫지 않고 이렇게 존재할 수 있었다. 그것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저는 굉장히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