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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2023년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서 안철수 의원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9일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다.
안 의원은 9일 오전 9시 국회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는다. 오후에는 경남으로 향한다. 이어 오후 1시에는 경남도당 신년인사회, 오후 3시30분에는 창원시 진해구 당협 연수에 참석한다.
캠프 인선도 진행 중이다. 선대위원장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영우 전 의원이 맡는다. 총괄본부장은 국민의당 시절부터 함께 한 김도식 전 서울시 부시장이 맡는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영남과의 연관성을 드러내면서도 수도권에서의 확장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명한 당원들이 당연히 수도권에서 외연을 확장해 다수당이 되고, 대한민국 정치를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영남에 뿌리를 뒀지만, 수도권에서 3선을 했다"며 "이전에는 제3지대에서 총선을 지휘해 3김 시대 이후 최대의 교섭단체를 탄생시킨 성공의 경험도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하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를 설계해 이미 대통령과 국정철학에서 이심전심의 관계에 있기도 하다"며 "대통령의 업적에 기대는 윤심팔이 후보가 아니라 대통령에 더욱 힘을 보태는 '윤힘 후보'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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