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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on 토크] 정효경 이노비즈협회 대구경북지회장 "기술혁신 기반한 기업인 가치사슬 연계 강화"

2023-01-10

대경지회, 소통 구심점 역할

자금경색 완화 등 지원 필요

[Vision 토크] 정효경 이노비즈협회 대구경북지회장 기술혁신 기반한 기업인 가치사슬 연계 강화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해 기술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창립된 경제단체다. 3년 이상 운영한 중소기업 가운데 기술혁신능력, 기술혁신성과를 진단하고 기술보증기금의 현장 평가를 거쳐야 이노비즈 기업으로 인증 받을 수 있다.

대구경북에는 이노비즈 기업에 이름을 올린 중소기업이 2천개사가 넘는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 8개 권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정효경〈사진〉 이노비즈협회 대구경북지회장(<주> D&B 대표이사)은 지역 중소기업 성장의 구심점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제 불확실성으로 중소기업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구경북 기업은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 회장은 "전체 무역은 적자를 기록했지만 오히려 지역은 수출 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내며 활로를 찾아가는 것 같다. 하지만 올해도 금리라는 변수가 발목을 잡을까 우려가 크다. 자금경색으로 힘든 기업을 도울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기업이 기술혁신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초창기 창업자를 돕는 정책도 좋지만 녹록지 않은 환경을 이겨내고 지속한 기업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다. 잠재력이 충분한 기업이지만 당장의 어려움을 해소하지 못해 무너진다면 막대한 손실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엔 내실 있는 기업들이 규제로 인해 외국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지식기반 신산업은 '인재가 곧 경쟁력'이 되는데 인력 수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중소기업이 바로 서야 나라 경제가 지탱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노비즈 협회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정효경 회장은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이 모인 협회를 통한 가치사슬을 만들고 싶다. 우리 지회가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같은 분야 혹은 전혀 다른 분야라고 해도 기업 간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혼자선 한계가 있지만 함께 공동 목표를 수립하고 노력한다면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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