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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 작심 비판한 윤상현 "영남권에서 허장성세 하고 있어"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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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2023년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서 윤상현 의원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가 부상하는 가운데 이에 맞선 수도권 주자들의 연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른바 '수도권 대표론'에 뜻을 같이하는 윤상현, 안철수, 나경원 세 사람의 연대다. 윤상현 의원은 "수도권 선거 승리를 견인하는 경쟁적인 협력 관계"라며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손을 내밀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윤상현 의원은 9일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를 겨냥해 "텃밭연대에다가 기득권연대, 내로남불연대"라며 "수도권에 올라오지 못하고 그냥 영남권에서, 허장성세(실력도 없으면서 허세를 부린다는 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당권 후보인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게는 '경쟁적인 협력관계'라며 손을 내밀었다.

윤 의원은 이날 YTN·KBS 라디오에 출연해 "당권 주자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라는 분들이 수도권 전선에 들어오는 게 결국 대통령을 위한 길인데 전부 다 주저한다"며 작심 비판했다.

그는 "당 지지도를 50%, 대통령 지지율을 60%로 만들겠다는 분이 있지 않았느냐"며 "본인이 만들 수 있으면 당연히 올라오는 것 아닌가. (그런데) 결기가 없다. 기득권에만 안주한다"고 당권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을 정조준했다.

수도권 출마를 요구한 자신의 주장을 '패륜적'이라고 비판한 장제원 의원을 향해 날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2012년도에 한나라당 중진들 전부 수도권 출마를 요구했다"며 "지금 와서는 그게 패륜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자신과 안철수 의원을 두고 나오는 '수도권 연대'에 대해 "안 의원과 저는 지향하는 게 똑같다. 제가 '당 대표 후보자는 수도권에 출마해 결기를 보여주자'고 제안하자 안 의원이 화답했다"며 "안철수 의원과는 수도권 선거 승리를 견인하자는, 경쟁적인 협력관계"라고 했다. 이어 "결국 결선투표로 가면 한 사람이 될 것"이라며 예선, 본선을 거쳐 자연스럽게 한 사람으로 범위가 좁혀지면 '안윤 연대'가 성립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권 경쟁 변수로 꼽히는 나경원 부위원장과의 연대에 대해 "나 부위원장도 수도권 선거의 중요성을 알 것이다. '수도권 대표론' 이런 면에서 같이 할 수가 있다"고 손을 내밀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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