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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 주자들, 경기도당 인사회 총출동…수도권 승리론 강조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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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왼쪽부터), 안철수 의원, 황교안 전 대표가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2023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3·8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 주자들이 전국을 돌며 시·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10일 당권 주자들은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 총출동해 저마다 당 대표 적임자임을 어필했다.

국민의힘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과 황교안 전 대표 등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경기도와 서울·인천 등 수도권은 국회 의석 121석을 가진 지역으로 총선 승리를 위한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주자들은 이 자리에서 수도권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친윤(親尹) 대표 후보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은 "우리 당(국민의힘)이 지난 1년여 동안 내분 때문에 갈등을 많이 겪었고, 국민들 지지도 폭락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같이 호흡해 내년 총선을 반드시 압승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어지는 지방선거와 다음 대선도 반드시 압승할 수 있도록 힘 모아 달라"며 윤심을 강조했다.

이어 "당 지도부가 누구냐에 따라 우리의 운명을 좌우한다. 다시는 내부 갈등, 내부 총질을 반복해선 안 된다"며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했다.

안철수 의원과 윤상현 의원은 '수도권 승리론'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 1당이 돼야 한다"며 "수도권 121석 중 절반 이상인 70석을 하면 170석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윤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라는 점도 강조하며 "(대통령직)인수위원장으로서 밤을 세워 만든 국정과제를 제대로 실행에 옮길 수 있고 국민들은 정권 재창출을 해주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다음 총선은 수도권 대전"이라며 "민주당 지도부는 모두 수도권 의원이다. 우리도 위대한 전략적 선택을 하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누구를 배제하는 '뺄셈 정치'가 아닌 함께 상생하는 '덧셈 정치'를 통해 국민의힘을 새로운 정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조경태 의원은 이길 수 있는 후보가 자신임을 강조하며 윤 대통령의 3대 개혁과제를 언급했다. 그는 "저는 52세에 5선을 하며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는지 터득한 몇 안 되는 의원"이라며 △국회의원 비례대표 폐지 △국회의원 면책특권 및 불체포 특권 폐지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등을 공약했다

황교안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수호하고 정권을 종북좌파에게 빼앗기면 안 된다"며 강성 지지층을 겨냥했다. 이어 그는 "거짓말로 이기는 정당이 아니라, 참으로 이기는 정당이 돼야 하며 당원 중심 정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주호영(대구 수성구을) 원내대표 등도 참석해 총선 승리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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