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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계, 이재명 사법리스크 현실화에 활동 시작…18일 문정부 출신 주축 정책 포럼 '사의재' 출범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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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포럼 사의재 창립기자회견'에서 정세균 전 총리,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참석한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친문계(친문재인)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친문계는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때문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정책 포럼 '사의재'(四宜齋)가 18일 공식 출범했다. 포럼엔 문 정부 장·차관과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상임대표를,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조대엽 전 정책기획위원장이 공동대표를, 방정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운영위원장을 맡았다. 고문엔 이낙연·정세균·김부겸 전 총리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창립 기자회견엔 박범계·전해철·도종환·정태호·이용선·윤영찬·한병도·고민정 의원 등 문재인 정부 출신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참가자 대다수가 친문계인 탓에 정치권에선 현재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전 정부의 정책을 지우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등을 이유로 해당 포럼이 친문계 결속을 위한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친문계는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한 박능후 사의재 포럼 상임대표는 이날 열린 창립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친문 세력 결집이라기보다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참여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장·차관 출신, 비서관 출신 많이 있지만 전문가, 공무원도 많이 있다"며 선을 그었다.

박 상임대표는 "이 대표와 사전 교감이 있었다"며 "제가 직접 들은 바로는 이재명 대표께선 '그런 모임은 마땅히 있어야 되는 모임이다. 충분히 이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친문계가 발족한 민주주의 4.0도 국회도서관에서 선거제 개편의 필요성과 그 방향성에 대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민주주의 4.0은 제21대 총선이 치러진 지난 2020년 11월 정책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친문 성향 의원들이 모여 만들었다. 현직 의원 7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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