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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의원들 한자리 "엑스포 유치 위해서라도 가덕공항 건설 중요"

2023-01-31

부산경남 정치권 가덕도 신공항 논의

"대구경북 신공항 반대 입장 낼 생각은 없어"

대구경북의 TK 신공항과 부산경남의 PK 공항 건설이 속도전 대결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최근 TK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논의가 정치권에서 속도를 내면서 PK 정치권도 맞대응 전략을 논의해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PK정치권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덕도 신공항 조속 건설(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관련 내용 포함)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최근 광주 정치권과 TK 정치권의 연합전선 구축, 특별법 통과 움직임이 PK 정치권에 부담으로 작용한 때문이다.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의 신공항을 두고 양쪽 지역이 경쟁 구도로 가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두 공항이 국비 경쟁에 돌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가정해 우선 순위를 주목한 점이 눈에 띈다.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은 간담회 이후 ' TK의 공항 관련 속도전과 특별법에 대한 입장이 따로 있냐'는 기자 질문에 "대구와 부산의 대립 구도로 끌고 가는 건 원하지 않는다. 갈등 구도로 간다면 후퇴하는 국책사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대 입장을 낼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가덕신공항 특별법과 TK신공항 특별법이 어떻게 보면 경쟁 구도로 가는데 대해서 (이번 간담회가) 우려를 표하는 자리였다 "고 솔직히 밝혔다.

물론 재정이 부족할 경우 선 (先)가덕도 후(後) TK신공항 순서가 지켜져야 한다는 부산쪽 주장이 잠재돼 있다. PK 의원들은 TK 신공항 특별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라도 가덕도 공항 건설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 "특별법(가덕도)은 먼저 21년에 제정돼 현재 기본계획 수립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해서 8월 완료 예정인 국책사업이다. TK신공항과 가덕신공항 출발과 취지가 다르다"며 "재정이 허락된다면 우리도 크게 반대할 이유는 없지만, 재정도 부족하고 무엇보다도 엑스포 유치를 위해서 가장 기본적인 선제조건이 가덕신공항이기 때문에 조속히 절차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양측에서 공항이 건설될 시 국가 재정 부족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그는 '가정'을 전제로 "당연히 국가 예산은 한정돼있고 양쪽에서 재정을 풀고 하면 문제가 생길 수가 있다. 우선순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말"이라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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