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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김건희 특검 및 10.29 참사 책임자 파면 촉구 국회 밤샘 농성토론에서 밤샘 농성에 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 추진에 대해 "현 상황에서는 무리"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각종 불법 의혹 기사 숫자 줄이기용"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출신인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솔직히 이 대표와 민주당도 (내가 특검에 부정적인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들이 행정부와 입법부를 차지했던 전 정부에서 1년 넘게 진행한 수사에서조차 기소 한 건 못 한 사안이라는 것을 모르는 이가 없다"며 "결국 이 대표의 각종 불법 의혹 기사 숫자 줄이기 용이라고 생각한다. 이슈는 이슈로 덮는다는 전형적인 기술"이라고 주장했다.
또 "게다가 며칠 전부터는 밤샘토론과 장외투쟁으로 어깃장을 놓고 있다"며 "과반이 훨씬 넘는 원내 1당이 국회 본청에서 피켓 시위를 하는 모습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1980년대에나 하던 반독재 투쟁운동을 그대로 국회로 가져왔기 때문"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조 의원은 "당대표 한 명 지키겠다는 행위가 민주당이라는 제1야당을 볼모로 잡았다"며 "민생과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밤낮없이 고민하고 법 제도를 개선해야 할 국회의원은 피켓 들고 단체 사진이나 찍는 이들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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