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2일부터 대구 대형마트 매주 일요일 정상영업
대구지역 모든 대형마트는 오는 12일부터 전국 특·광역시 중 최초로 일요일 정상적으로 영업합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6~8일 사흘간 대구지역 8개 구군별 유통업 상생 발전협의회를 개최한 결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둘째•넷째 일요일을 평일 둘째·넷째 월요일로 전환하는 데 모두 찬성했습니다. 수성구·달서구 등 대구지역 8개 구·군은 10일 일제히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시행을 관보, 구·군 소식지 등에 고시합니다. 시는 대·중소 유통업체 상생협력방안을 마련,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대형마트의 지역 기여도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2. "3시간 5분 이내 경기 끝내자" 프로야구 스피드업 강화
KBO가 2023시즌 더 빠르고 재미있는 경기 진행을 위해 ‘3시간 5분 이내 경기 종료’ 목표를 설정하고 평균 경기시간 단축에 나섭니다. 먼저 경기 중 감독·코치의 마운드 방문 시간 통보를 기존 30초에서 25초로 앞당기고, 30초가 경과하면 포수는 포구 준비를 완료해야 합니다. 주자가 없을 때 투수가 12초 이내 투구하지 않으면 퓨처스리그에 한해 경고 없이 곧바로 볼로 판정합니다. 이 규정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시범 운영 후 2024시즌 KBO리그 적용을 검토합니다. 타석에 들어간 순간부터 최소한 한 발을 타석 안에 두고 이를 어길 경우 벌금 20만원을 부과하는 규정을 올 시즌 더 엄격하게 적용합니다.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친목행위 금지도 강화합니다. 선수단 및 구단 임직원의 심판실 출입도 엄격히 제한하고 사적 접촉을 금지합니다.
3. 국힘 전당대회 선거인단 영남권, 수도권 비해 크게 줄어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위한 선거인단 명부를 9일 확정했습니다. 확정된 선거인단은 연령별로는 60대가 29.24%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50대 25.56%, 40대 14.59%, 70대 이상이 12.80%, 30대 10.03%, 10에서 20대 7.78%입니다. 지역별 선거인단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총 37.79%, 대구·경북 21.03%, 부산·울산·경남 18.64% 등 영남권이 총 39.67%를 차지했습니다. 2021년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32.3%에서 37.79%로 늘었고, 영남권은 51.3%에서 44.78%로 줄었습니다. 한편 이번 선거인단은 총 83만9천569명으로, 역대 최대규모입니다. 이준석 전 대표를 선출한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때 32만8천893명과 비교하면 2.5배나 늘었습니다.
4. 대구 아파트값 하락폭 확대...달서구가 가장 크게 떨어져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6일 기준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46%보다 0.19%포인트 하락한 0.65%로 집계됐습니다. 구·군별로 살펴보면 달서구는 지난주보다 1.06% 떨어져, 8개 구·군 중에서 유일하게 1%대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그 외 구군의 하락률은 달성군 0.65%, 수성구 0.60%, 남구 0.57%, 서구 0.46%, 중구0.45%, 동구 0.42%, 북구 0.39%입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의 경우 달서구는 죽전·감상·도원동 위주로, 달성군은 유가·화원읍 대단지 위주로, 수성구는 수성·상동 위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5. 홍준표 "제대로 된 지방시대 '자치조직권' 확보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9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시 지방분권 대학생 홍보단 발대식'에 참석해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조직을 구성하고 운영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게 자치조직권의 핵심적인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0일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이를 화두로 올려 올 상반기 중에는 매듭지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시장은 자치재정권을 확대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습니다. 홍 시장은 "자치재정권을 무제한 확대하면 재정자립도가 높은 도시는 계속 부자가 되고, 낮은 도시는 계속 가난하게 될 것"이라며 "국가가 지방에 적절하게 예산 분배를 해 주는 게 맞다"고 했습니다.
6. 숙박업소와 차이없는 밀폐공간 '룸카페'…청소년 탈선 온상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룸 카페가 청소년 일탈의 온상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룸 카페는 3.3㎡ 남짓한 방으로, 담요•탁자•모니터 등이 비치돼 있으며, 공간의 크기만 다를 뿐 일반 숙박업소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각종 케이블 TV 채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도 무제한 이용 가능합니다. 룸 카페는 10여 년 전 여성가족부가 멀티방을 '유해업소'로 지정한 이후 전국적으로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대구경찰청은 최근 사흘 간 룸카페 십여 곳을 대상으로 실태 점검을 벌이고, 청소년 출입·고용 제한을 표시하지 않은 일곱 곳을 청소년 보호법 위반으로 적발해 대구시에 통보했습니다. 시는 이들 업소에 대해 관리 주체인 각 구·군을 통해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추가 단속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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