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신공항이전지원특위 "경북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 주도적 역할 해야"

경북도의회 신공항이전지원특별위원회가 지난 9일 올해 첫 임시회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신공항이전지원·독도수호특별위원회가 올해 첫 임시회에서 업무 보고를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신공항이전지원특별위원회는 지난 9일 제3차 회의를 열고 신임 이남억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은 후, 현재 추진 중인 통합신공항특별법 제정 추진 상황과 신공항 연계교통망 구축 계획 등 현안사항에 대한 질의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신공항이전특위는 통합신공항특별법 제정에 있어 국회 여·야간 합의가 쉽지 않아 지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국회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특별법 통과를 위해 경북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우청(김천·국민의힘) 위원장은 "대구경북신공항은 항공물류 중심 공항이 돼야만 성공할 수 있다"며 항공물류단지 조성과 항공물류산업 육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가 지난 9일 올해 첫 임시회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독도수호특별위원회는 독도수호와 영토주권 강화를 위해 해양수산국(독도해양정책과)과 <재>독도재단의 신년 업무계획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독도 홍보와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진엽(포항·국민의힘)·김용현(구미·국민의힘) 위원은 "울릉 방문 시 도민에게 할인해 주는 제도를 주말에도 적용해 독도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독도 관련 학술세미나 및 네트워크 활성화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대외적으로 독도를 알릴 수 있게 홍보에 더 치중해 달라"고 요구했다.

연규식(포항·국민의힘) 위원은 "실제 울릉에 거주하는 학생들에 대한 울릉도·독도 홍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한 뒤 "독도 내 생물 다양성 유지 및 발굴은 향후 국가적 분쟁을 대비해서라도 중요한 사항으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허복(구미·국민의힘) 위원장은 "독도방파제 및 접안시설에 대한 경북의 적극적인 역할 주문과 독도 수호를 위한 집행부의 관심에 부응하는 예산을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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