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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버스, 18일부터 막차 종점까지 달린다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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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버스가 오는 18일부터 종점까지 달린다. 심야시간대 종점까지 운행하지 않아 승객들이 도중에 내려야 했던 불편이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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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대 종점까지 운행되지 않아 승객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지만 앞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영남일보 DB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모든 시내버스 막차를 종점까지 갈 수 있도록 배차 시간이 조정된다. 지난해 5월 막차 운행방식에 관한 노사 합의를 이뤄낸 지 9개월 만이다.

막차가 종점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운행을 종료하는 방식은 1990년대 공동배차 운행을 시작하면서 도입됐다. 운행을 마치고 도심 외곽에 있는 차고지까지 이동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오전 5시30분 첫 차, 오후 11시30분 운행종료라는 운행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그간, 시민들은 종점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운행을 마치는 시내버스 때문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목적지를 가던 도중에 하차한 뒤 걸어가거나 택시를 타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이처럼 시내버스 막차가 중간 종료 운행하는 경우는 1천561대 중 430대(27.5%)에 달했다.

대구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사와의 지속적 협의를 벌여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 개선, 운행 시간표 작성 등의 준비를 거쳤다. 종점까지 버스 운행이 시작되면 오후 9시 이후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하루 3만7천여 명 이상 승객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각 노선별 버스는 밤 12시20분까지 운행할 수 있도록 출발시간도 조정한다.

배춘식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막차 종점 운행 시행 등 앞으로도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대중교통 수송분담률 향상과 재정지원금 절감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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